'면역치료'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4.25 약 10년 면역주사 맞은 결과
  2. 2012.11.26 4년반정도의 경과 (2)
  3. 2008.09.06 9/5 세번째 치료 - 병원 옮기기
  4. 2008.08.14 첫번째 주사맞기
  5. 2008.07.26 알레르기 면역치료 Start! (4)
This World/면역치료2018. 4. 25. 14:34

이번에 병원을 한림대병원으로 옮기면서 다시 피검사로 수치 재봤다.

6쩜 얼마.... 요즘말로하면 3단계라더라.

아주대에서 첨 쟀을때 수치는 55쩜 얼마...

약 1/10 정도로 줄었다.




최초에 천식증상이 있었다 사라진것도 꽤 오래되었다.

혹시몰라 유통기한도 지난 심비코트를 아직도 갖고 다니긴 함... 안쓴지 4년 혹은 그이상 된듯하지만,

술을 마셔도 천식이 올라오진 않는다 그냥 술 안마신지 넘 오래되서 술이 안받을뿌니고....ㅋㅋㅋ

최근엔 런데이 하느라 30분 인터벌 달리기 같은걸 하는데 내 저질체력으론 꽤 힘든 운동이지만 천식증상은 없다.

옛날엔 좀만 무리해도 바로 천식 올라오고 그랬었는데 싹 사라짐. 아주 좋은것.

그리고 평소에도 날 괴롭히고 환절기엔 더 괴롭히던 비염도 거의 사라졌다.

이제 환절기나 뭔가 음식이 안맞으면 잠깐 날 괴롭히는 정도임. 일상생활 전반으로 봤을때 없는거나 마찬가지.




아직까지 남아있는 증상은 냥형 콧물이 피부에 닿으면 그부분만 가렵고 올라오는 피부접촉 두드러기 정도..

이정도는 거의 불편하지 않다. 




결론은 10년 양방 돈지랄이 헛되지 않았도다...




어차피 냥형 바이프로스트 건너기 전까지 계속 맞을꺼라 수치의 변화를 가지고 주사 멈추고 할껀 아니지만

생활의 질이 매우 향상되므로... 절박한 사람들에겐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갠적으로 한가지 더 기대하는 효능이 있지만 그 결과를 보려면 다시 4~5년 혹은 그이상을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쩜 영영 모를수도 있고...




ps. 이번에 알았는데 나 토끼알러지도 있다네? 첨에 아주대서 검사했을때도 나왔다던데 왜 몰랐지? 왜 난 말만 기억하고 있지? 그러고보니 난 동물배척주의적 몸뚱이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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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ter
This World/면역치료2012. 11. 26. 17:22

가끔 검색에 걸려서 이 카테고리 글을 보시는 분이 있으신거 같아서, 매우 간만에 글을 남깁니다.



2008년 7월?쯤에 시작해서 12년 11월이 됐으니 4년정도 지났네요.

먼저 치료중에 기억나는 지점이라면 09년 7월쯤, 즉 면역치료 시작하고 1년쯤 지나서 했던 피검사가 되겠습니다.

항체검사에서(피검사로 민감도 검사) 기존에 일반인의 약 50배 정도라고 했던것이 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그래봤자 여전히 딴 사람보다 매우매우 민감합니다ㅎㅎㅎㅎ)

그래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구요, 아마 이때 전후해서 먹는 약과 매일 마시는 흡입기(심비코트)는 매일 처방에서 필요할때마다, 즉 컨디션이 나쁠때마다 로 바뀌었습니다. 말하자면 약을 끊었습니다. 완벽하게는 아니구요.

매달마다 주사맞는건 여전합니다. 



면역치료가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피검사에서 아마 처음 시작시의 민감도와 별 차이가 없겠죠? 실제로 그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럴땐 그냥 빨리 그만두는게 돈굳는거겠죠.

그리고 기간도 최소가 3년정도, 보통 5년이상을 바라보고 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1,2년가지고는 그만뒀을때 다시 원상복귀될 확률이 높아요. 그러니 길게 보고 시작하세요. 하기전에 의사선생님과의 충분한 상의가 꼭 필요하구요. 




주사약은 한번 구매하면 10개월정도 쓰는거 같습니다. 농도가 있고 양도 단계마다 다르니까 한번 구매하면 얼마쯤 쓰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한번 구매할때마다 가격은 35만원정도? 대강 1년 쓴다고 생각하면... 총 들어가는 약값과 병원비는 면역요법이나 그냥 약물처방이나 많이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면역요법이 더 비쌀수도 있죠(아마 더 비쌀꺼에요.) 대신 몸이 좋아진다는게 느껴지니까 그게 장점일듯. 저같은 경우 저라도 이렇게 해놓으면 왠지 2세에게 좋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습니다.(임신중에 새로 시작하는건 권하지 않지만 기존에 처방 받던 분들은 계속 하는건 괜찮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지... 근데 경우가 별로 없을꺼 같기도.

여담인데, 예전에 기생충이 몸안에 있음 알레르기가 안생긴다는 기사를 보고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하시는 말씀이 그건 아직 검증은 안됐고 그 의견을 강력 주장하시는 의사분들이 호기롭게 마루타 셀프실험중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가진 알레르기는 일반적인건 아닙니다. 현재 약물은 집진드기, 꽃가루 등 대표적인 질환 위주로 나오고 있고 이런 수요가 많은 약물은 매우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고 합니다. 5년정도 받으면 주사를 stop해서 완치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을 정도로요. 근데 저같은 경우는 아마 그렇게 멈췄을때 정말 좋아진 그 상태에서 안정되기보단 아마 다시 안좋은, 다시말해 원래의 민감한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더 클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않좋아졌을 경우에는 처음의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유지하는 편(그냥 쭉 주사맞는 편)이 나을거라고 하셨습니다. 성인의 경우 체질을 고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전 약물을 매일 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의 이런 판단에 큰 이의는 없습니다. 혹시 시작하셨다가 중단에 그만두신다면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건 염두에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약물이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맞는건 비인기종목;;이라 이제 신규는 안된다고(기존에 하던 사람만 계속 만들어준다) 하더라구요. 




음.. 알려드릴껀 다 알려드린듯?

뭘로 끝맺나...


모두 건강하세요.



세줄요약

1. 현상황 : 복용약 끊음. 흡입기 가끔(운동이나 발작이 날꺼같을때 예방용)

2. 면역주사는 기간도 길고 돈도 들고 어쩌면 효과가 없을수도 있다.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자.

3. 건강을 잘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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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ter
This World/면역치료2008. 9. 6. 17:36

수원 아주대가 현재 내가 사는 아산시에서 심히 먼고로 교통비가 꽤 나왔다.
그동안 한두번은 대학생이라 뻥치고 시외버스값을 할인받기도 했으나, 워낙 시간도 걸리는 터라 병원을 옮기기로 했다.
이전에 가서 미리 얘기를 해두었으므로, 준비물인 아이스박스를 구해서 병원으로 향했다.

선생님과의 상담에서는 별 특별한 주의사항 등은 없었다.
병원을 옮기는 터라 차트를 복사해주고 소견서 써 주고, 이런것도 처방의 한 종류로 처리되고
주사를 맞고 주사약을 받았는데,
"어머, 얼음 안가져오셨어요?"
...... 얼음은 여기서 줄줄 알았죠=ㅅ=;;;
그래서 간호사선생님이 자기들이 쓰는 냉장고에서 얼음을 찾아봤으나 아침에 다 먹은고로, 대신 한달묵어 꽝꽝얼은 시판 팥빙수-_-;;; 를 얼음대신 넣어주셨다.(의외로 성능좋고 오래갔음)
그리고 주사약을 이곳에서 미리 신청을 넣고 갔다. 약이 신청하면 오는데 두달 걸리는데 지금 내가 맞을 건 한달치밖에 안남아서, 다음달에 그곳에 가서 신청을 하면 한달정도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미리 신청을 한 후 바로 천안단국대로 쏴준다고 하셨다.
병원에서의 업무를 모두 마치고 나와서 처방전 약을 사러 갔는데, 약이 바뀌어 있었다. 항히스타민제가 에바스텔에서 알레그라로 바뀌어있었는데, 약농도가 낮은걸로 바뀐게 아닐까 생각한다.


주사약을 들고 천안단국대에 가니, 마침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없었다ㅠ.ㅠ
초진 신청은 하였으나 주사약을 건네줄 사람이 없어 한참을 기다리다가 밥먹고 돌아온 간호사 언니한테 약을 드리고 이래저래 내 상황을 알려드리고 다음달에 오겠다고 하고 병원을 나섰다.
앞으로는 여기가 내 다닐 곳이구나. 내 의료보험료는 이번에는 박태환을 살찌우겠군-_ㅠ
(병원와서 보니 박태환이 단국대 체육교육과라고 광고가 떡...)


약처방이 바뀐걸로 보아 내 몸에 적절한 변화가 올것이라 짐작해본다.
근데 남은 약을 다 먹고 먹어야 하나 그냥 이걸로 넘어가야 하나 아 고민이다.
또한가지, 약이 바뀌니 약값이 줄었다. 가뭄에 이슬비로다.
주사약값만 35만원 넘게 나왔다. 물어보니 10개월정도 맞을 꺼란다. 다행이다. 처음처럼 3개월만에 다 쐈으면 난 울어버렸을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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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ter
This World/면역치료2008. 8. 14. 12:50
원래 8/4일날 갔었는데 게으름으로 인해 포스팅이 늦었습니다ㅠ.ㅠ


오전에 병원에 도착하여 선생님과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처방을 받았다.
 - 그동안 몸은 괜찮았느냐, 과민반응 나오고 어땠느냐 등등..
 - 처방 받으면서 주의점 : 기관지약(심비코트)과 코약(후락소나제)는 꼭 써야 한다.
                                             (여태까지는 처방받아놓고 잘 안썼다. 알약만 먹어도 증상이 괜찮아서-.-)
                                            몸안에 남아 있는 알레르기 기운을 다 빼기 위해? 라고 하셨다.
그리고 수원이 집에서 너무 머니 아산이나 천안에 이전할수 있는 병원이 없냐 물었더니 천안 단국대병원을 추천해주셨고, 다음에 오면 차트랑 다 복사해서 주시고 전화해놓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음에 병원에 오면 여기서 그날 맞을 주사 맞고 남은 주사약을 들고 단대병원에 가서 접수를 해야 하니 주사약을 담을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오라고 하셨다.
또, 주사약을 거의 다 맞았는데 지금 신청을 해서 도착지를 단대병원으로 해 놓아야 주사약이 없어서 못맞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없을테니 미리 신청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주사 맞고 30분 기다렸다가 병원을 나왔다.
주사 맞은 자리가 이틀 정도 좀 뜨겁고 살짝 간질하긴 했는데 별 탈은 없었다.


다음 병원고고싱은 9월 5일 예정.
이날은 수원아주대갔다가 천안단국대갔다가.. 헉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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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ter
This World/면역치료2008. 7. 26. 11:01

아는분은 아실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지난주에 병원에 입원했었다.
내 삶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불편함을 끼치는 이놈의 알레르기-ㅅ-를 박멸하기 위해
장장 3~5년에 걸친 요법을 받아보기로 한 것!
알레르기 면역요법이란
주사로 항원을 주입하여 낮은 농도에서 점차로 농도를 늘려
일반인과 같은 감수성까지 올리도록 하는 치료이다.
아무래도 돈과 시간이 걸리지만 이게 끝나면 정상인의 반응성, 즉 체질개선이 되니
장기적인 면에서는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처음에 내가 이 면역치료를 시작할때 제일 어려웠던 점이
워낙에 정보가 부족하고 경험담이 적어서 부담스러웠던것.
아무래도 쇼핑을 하다보면 사용평가가 많은 제품이 끌리지 않는가.
이것도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몇개 없는 세간의 평가가 그리 나쁘지는 않아 시작하게 되었다.

면역치료의 도입단계에서는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1. 일주일동안 매일 병원에 가서 주사 맞기 → 일주일 후부터는 일주일마다 한번씩 가서 주사 맞기 (총 1달)
2. 4일동안 몰아서 16대 맞기 : Rush 요법
내가 사는 곳이 충남 아산이고 가야할 병원은 수원 아주대병원이라 2번을 선택하였으나,
가능하다면 집 근처에서 다니는게 아무래도 돈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다.
(돈 얘기는 뒤에서 다시..)

그래서, 7/15일날 입원해서 7/20일에 퇴원했는데
실제 주사는 7/16~19일 4일동안
아침 10시부터 두시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총 4대를 양 팔뚝에 번갈아 가며 맞는 거였다.
그리고 그동안 병원에서는 이런저런 약도 주고 경과도 보고 경과 봐서 또 조처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약을 위해서 링겔을 꽂긴 하는데 별 다른건 없었다.
주사만 맞고 딱히 할일이 없으니 링겔병 들고 슈퍼도 갔다오고 죽도 사오고..(다 병원안에 있었음.)
그동안 노트북 빌려가서 영화랑 드라마만 줄창 봤다--;;;
아침먹고 약먹고 (졸린약 때문에) 졸려서 자다가 깨우면 점심먹고 약먹고 영화보다 밥먹고 드라마보다 자고..x6일-_-;

치료 4일간의 경과를 얘기하자면,
3일째까지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가
4일날 마지막 주사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었다.
팔에다가 주사 놨는데 부작용은 무릎및 정강이쪽에 나서 한참 있다가 알았지만-_-;;;
가끔 발진같은게 나는데 부작용도 발진같이 났었다.
처음에는 손톱만하게 빨갛게 되서 경과를 보자- 그래서 자고 일어났더니
그놈들이 점점 퍼져서 아침에 보니 합체되어 있었다-_-;;;
딱히 가렵진 않았는데 뜨끈뜨끈거리긴 했었고, 그래서 그걸 가라앉혀주는 주사 한대 맞고 퇴원했다.
그리고 내 손에 남은건 병원비 80만원ㅠㅠ
2인실에 이틀 묵었더니 그 병실비만 26만원이 나와서
실제 6인실에 입원했었을 경우라면 60만원 좀 안되게 나올 것이다.
상세진료비를 떼 보니 주사 한대 놓는데 17000원 수임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전에 주사값을 따로 냈었기 때문에 따져보면 한대에 35000원쯤 들 듯.
(16대 주사비로 30만원쯤 줬었다.)

아직 처음이라 몸에 큰 변화는 없다.
다음 치료는 8월 1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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